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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1년 3월 13일 윌리엄 허셜, 천왕성 발견 임소정 기자 

망원경이 나오기 전까지 별을 관측하는 유일한 방법은 높은 성 위에 세운 관측소 꼭대기에 오르는 것이었다. 선사시대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사람들은 태양계의 끝이 토성이라고 생각했다.

1781년 3월13일 윌리엄 허셜은 직접 만든 반사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찰하다 푸른빛을 발하는 천체를 발견했다. 그는 새로운 혜성이 나타났다고 영국 왕립천문학회에 보고했고, 학자들은 궤도가 원형에 가깝고 꼬리가 없는 이 천체를 태양계의 7번째 행성이라고 결론 내린다. 허셜은 이 행성을 당시 영국 국왕인 조지 3세를 따서 ‘조지 별’로 부르지만, 천문학회는 그리스 신화에서 따온 우라노스로 이름을 바꾼다.

1738년 독일에서 군악대 연주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허셜은 원래 음악가였다. 낮에는 영국의 변두리 교회 오르간 주자로 일하고 밤에는 천문학 서적에 파묻히곤 했다. 그는 독학으로 얻은 천문지식을 활용해 천왕성뿐 아니라 2500여개의 성단과 성운을 찾아냈고, 태양계의 운동과 은하계의 모양에 대한 연구로도 이름을 떨쳤다. 천왕성의 발견은 태양계의 범위를 넓히는 극적인 계기가 됐다. 천왕성 궤도 연구는 다른 천체의 존재를 예측하게 했고, 결국 해왕성 발견을 앞당기기도 했다.

허셜보다 먼저 천왕성을 발견했지만, 빛을 보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천문학자 존 플램스티드는 1690년 발견한 이 행성을 태양과 같은 항성으로 착각하고 ‘황소자리 34번’이라고 이름 붙였다.

지금까지 천왕성에 근접한 우주선은 1977년 8월20일 발사된 보이저 2호가 유일하다. 보이저 2호는 1986년 1월24일 천왕성에서 8만1500㎞ 떨어진 지점을 통과하면서 이전까지 관측되지 않았던 위성 10개와 고리 1개를 새롭게 규명해냈다. 애초 목성과 토성 관찰을 위해 발사됐던 보이저 2호는 천왕성뿐 아니라 해왕성까지 탐사한 뒤 태양계 바깥을 날고 있다. 태양계 행성 중 유일하게 수평으로 누운 자전축 등 천왕성의 많은 부분은 아직 신비에 싸여 있다. 올 초에는 천왕성 표면을 액체 다이아몬드 상태로 추정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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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이언스 톡톡 mx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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